근로자성 판단의 핵심 기준
노동법에서 가장 중요한 첫 질문은 “이 사람이 근로자인가”이다. 근로자인지 여부에 따라 적용되는 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근로자로 인정되면 최저임금, 연차휴가, 해고 제한, 임금체불 구제, 산업재해, 퇴직금 같은 보호 체계가 작동할 수 있다. 반대로 근로자가 아니라면, 많은 보호가 계약 자유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분쟁은 민사적 해결에 가까워진다. 그래서 근로자성 판단은 노동법의 출발점이자 분쟁의 핵심이다. 현실에서 근로자성 문제가 자주 터지는 이유는, 일하는 모습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플랫폼 노동, 특수형태 종사자, 위탁계약, 용역계약, 프리랜서 계약처럼 겉모습은 “사업자”에 가까운 형태가 많아졌다. 하지만 노동법은 계약서의 제목이나 사업자등록 여부만 보고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실제..
2026. 1. 4.